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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 현판’ 80여점 한자리에

입력 : 2022-05-19 01:00:00 수정 : 2022-05-18 1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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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8월15일까지 전시
‘각자장 작업도구’ ‘기사계첩’도

유네스코 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된 궁중 현판(사진)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된 궁중 현판 81점과 국보 ‘기사계첩(耆社契帖)’ 등이 출품된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각자장(刻字匠)이 사용하는 작업 도구 등 총 100여 점의 전시품을 선보인다. 기사계첩은 1719년(숙종 45)에 숙종이 기로소(耆老所·조선시대에 나이가 많은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여 만든 첩 형태의 책이다. 각자장은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장인으로 현판을 제작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궁중 현판이 한 장소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근대사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던 경운궁(현 덕수궁)의 정문에 걸렸던 ‘대안문(大安門)’ 현판과 당대 명필인 한호(韓濩, 1543~1605)가 쓴 ‘의열사기(義烈祠記)’ 현판(1582년 제작)도 나온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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