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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은혜 얼평’ 논란 두고 “여성 비하” vs “국어공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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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5 07:00:00 수정 : 2022-05-08 1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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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女의원들 “사퇴하라”, 金측 “유명세 의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겨냥해 “경기지사는 얼굴로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해 ‘얼평’(얼굴 평가) 논란이 인 것과 관련, 4일 후폭풍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해당 발언을 맹폭했고, 김동연 후보 측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김동연 후보 발언 관련 질문에 “제가 따로 드릴 말은 없다”면서도 “직장에서 실력과 능력으로 검증받기를 원하는 여성 입장에서 외모라는 잣대로 평가받는다는 데 대해 상당히 거북함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우리 사회에서 선입견이라는 장벽을 넘고자 오늘도 분투하는 많은 여성에게 책임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도 여성을 외모로 판단하는 김동연 후보의 저급한 인식에 충고한다”며 “도지사는 막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얼평 후보’ 김동연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혜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얼굴 운운하며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김동연 후보는 경기지사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지난 2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은혜 후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느냐. 방송에도 나오고 (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도 했는데 인지도 부분이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경기지사는 입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로 하는 것도 아니며 실력과 진정성, 국정과 경제 운영의 경험들이 포함돼서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굳이 ‘얼굴’이란 표현을 포함해 논란을 자초했단 지적이 나왔다.

 

김동연 후보 측은 이날 “얼굴이란 지명도나 유명세를 의미한다”고 해명하며 진화를 시도했다. 김동연 캠프 이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 “문맥을 보면 쉽게 그 의미를 알 수 있는데 굳이 말을 비틀어 왜곡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은혜 후보는 국어공부를 더 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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