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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뒤 진로 보장… “수능보다 난도 높아 기출 집중공략을”

입력 : 2022-04-24 23:00:00 수정 : 2022-04-24 1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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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간호사관학교 입시준비 어떻게

복수지원 불가… 대입 지원제한은 없어
해사·공사, 여학생 선발인원 소폭 확대

학생부 등급산출 과목 성적 100% 반영
한국사능력검정 가산점… 미리 따둬야
사진=뉴시스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입학과 동시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뿐 아니라 졸업 후 진로가 보장돼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일반대학 지원 및 합격 여부에 제한을 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어 폭넓은 기회가 보장된다. 그러나 전형 과정이 까다롭고 대입 일정도 일반대학과 달라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다. 사관학교의 2023학년도 입시 주요 변화 및 지원 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학생 모집인원 늘어나

2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가 전년도와 모집인원을 동일하게 구성한 것과 달리,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는 여학생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인문계열에서 남학생 선발인원이 1명 감소하고 여학생이 1명 증가, 자연계열에서는 남학생이 5명 감소하고 여학생이 5명 증가했다. 공군사관학교는 여학생 선발비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여학생 선발인원이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 증가한 반면 남학생은 인문계열에서만 15명이 감소했다. 대신 자연계열에서는 3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자연계열 선발 비율을 기존 대비 5% 확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여학생 90%, 남학생 10%의 비율을 유지한 가운데, 전년도와 달리 우선선발을 고교학교장추천과 일반우선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1차 시험 최우선 목표 삼아야

사관학교는 동일한 전형 일정상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각자 성향에 맞는 학교를 결정했다면 1차 시험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필기를 준비해야 한다. 1차 시험 등수가 일정 배수 내에 든 합격자만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하게 출제되지만 난도는 더 높은 편이므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국어 및 영어는 모두 30문항에 소요시간이 50분이다. 국어는 수능 국어의 공통 범위인 독서와 문학에서만 출제되고, 영어는 듣기 문항 없이 영어Ⅰ, 영어Ⅱ가 출제범위에 해당된다.

수학은 수능 수학과 동일한 방식으로 수학Ⅰ 및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른다. 여기에 인문계열은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자연계열은 미적분·기하 중 택1을 하게 된다. 문항 수는 30문항, 시간은 100분이다.

다른 곳과 달리 공군사관학교는 전년도까지 1차 시험 과목과락제를 둬 ‘과목별 원점수 60점 미만이면서 표준점수 하위 40% 미만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했는데, 올해는 이 제도를 폐지했다.

사관학교는 1차 시험과 2차 시험, 학생부 성적 등으로 우선선발(특별전형 포함) 합격자를 추린다. 이때 우선선발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은 자동으로 종합선발 대상자로 전환된다. 종합선발은 우선선발과 달리 수능 성적이 포함된 전형 방법으로 선발 절차를 거치게 된다.

1차 시험일은 7월 30일로 육·해·공 사관학교 모두 동일하다.

◆국·영·수·사·과 등급산출 모든 과목 반영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과목 중 석차등급(9등급)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을 전 학년 차등 없이 100% 반영하며 진로선택과목 및 소인수(이수인원 13명 이하) 과목은 반영되지 않는다.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학생부 배점 중 10%를 출석점수로 반영하는데, 두 곳 모두 결석 2일까지만 만점을 부여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경우 결석일 수당 비교과 성적(학생부 배점의 10%) 총점의 3%씩 감점한다. 다만 병결 및 학교장 승인 결석은 결석일수에서 제외한다.

사관학교 모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가 가산점 또는 반영점수로 부여되기 때문에(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는 우선선발 및 특별전형에만 적용)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오는 8월6일로 예정된 제60회 시험 성적까지만 인정되니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차 시험에 우선적으로 합격해야 해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2차 시험은 면접의 영향력이 커 예상 질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의면접 훈련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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