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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불씨 없애는 말 한마디… “내 친구가 돼 줘서 고마워”

입력 : 2022-02-23 06:00:00 수정 : 2022-02-23 12: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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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폭력 예방 공모전
자녀가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
“우리 딸·아들 정말 잘했어” 1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 친구가 돼 줘서 고마워.”

서울시교육청이 조사한 ‘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이랬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소통·배려·성장 캠페인 공모전’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10개씩 응모 빈도 순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폭력 예방은 상대에게 건네는 따뜻한 긍정의 말 한마디부터 비롯된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 1위로는 ‘내 친구가 돼 줘서 고마워’가 꼽혔다. 또 ‘학교 끝나고 같이 놀자’와 ‘너 정말 잘한다’, ‘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학부모로부터 ‘우리 딸(아들) 정말 잘 했어’라고 듣고 싶어했다. 선생님으로부터는 ‘참 잘했다’거나 ‘괜찮아, 잘하고 있어’, ‘우리 함께 열심히 해보자’, ‘정말 수고 많았어’ 등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라거나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밌어요’, ‘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라고 해주길 희망했다. 학부모는 자녀로부터 ‘엄마, 아빠 자녀여서 행복해’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했다. 이어 ‘사랑해요’, ‘고마워요’,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언어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이 결과를 학생들의 언어폭력이나 사이버 폭력 예방 등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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