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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 코로나대응 1억5000만弗 또 쾌척

입력 : 2022-01-20 01:00:00 수정 : 2022-01-19 2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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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I 백신개발 시간 단축 지원
英 자선재단도 1억5000만弗 기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영국의 의료자선재단 ‘웰컴 트러스트’가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대응을 위한 자금을 각각 1억5000만달러(약 1786억원) 지원한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오는 3월 영국 정부가 후원하는 모금 행사에 앞서 발표됐다. CEPI는 5년 안에 백신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100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총 35억달러를 모금 중이다.

리차드 해쳇 CEPI 대표는 “(오미크론 변이는) 속도와 규모 면에서 미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11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이 제공된 것은 전례가 없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사진)는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심각한 전염병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불평등 해결은 자선가와 부유한 정부의 손에 놓였다”며 “(백신 보급은) 수조 달러의 경제적 피해와 수백억명의 생명을 지키는 꽤 좋은 보험”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으로 CEPI에 대한 게이츠의 지원은 모두 2억7000만달러가 됐다. 그는 이 밖에도 코로나19 대응에 총 20억달러를 지원했다.

CEPI는 2014∼2015년 에볼라·메르스 바이러스 대유행을 계기로 미래 전염병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코로나19 초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등 14개 백신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차세대 백신 연구에 투자 중이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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