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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연수입 755만원… 코로나 탓 41% 감소

입력 : 2022-01-17 01:00:00 수정 : 2022-01-17 0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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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조사 기준 예술인 실태조사
연극인 509만원… 3년 새 1382만원 ↓

지난 연말 우리나라 예술인이 어떻게 사는지 가늠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예술인 권익 보호와 복지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해 ‘예술인 복지법’에 의해 3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예술인 실태조사’다. 전국 14개 분야 예술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실시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 기준 시점은 코로나19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첫해인 2020년이다. 조사 결과 2020년 우리나라 예술인이 벌어들인 연수입은 평균 755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3년 전 조사 때보다 무려 526만원, 41%나 감소한 규모다.

이 중 연극인의 벌이는 509만원으로 예술인 평균보다 한참 낮았다. 2018년 연극인 평균 활동 수입은 1891만원이었다. 이처럼 연극인 활동 수입이 격감한 것은 그만큼 코로나19의 타격을 연극무대가 크게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 부족이나 출산, 육아 때문에 예술활동을 1년 이상 포기한 예술경력 단절 경험자도 평균 36.3%로 이전 조사 때 23.9%에 비해 증가했는데, 그중 연극 분야는 단절 경험을 가진 이가 46.1%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건축·만화·방송연예 분야의 활동 수입이 비교적 높은 반면, 사진·대중음악·국악 분야는 수입이 낮아 분야 간 예술활동 수입의 편차가 있었다. 예술인 가구의 연간 총수입은 평균 4127만원을 기록해 국민 가구소득 평균 6125만원(가계금융복지조사·통계청)과 약 20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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