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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비싼’ 고든 램지 버거에 “가격만 보고 비평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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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10:30:16 수정 : 2021-12-09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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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캡처

 

이달 말 서울 잠실에 상륙 예정인 영국 출신 셰프 고든 램지의 햄버거가 가격 논란에 오른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가격만 보고 비평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8일 오후 페이스북에 “1999년 이대 앞에 스타벅스가 들어왔을 때 보통의 시민은 ‘우와. 그 가격에? 미쳤다’(고 반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타벅스가 이제 동네다방만큼 많이 생겼으니 우리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와. 아무리 고든 램지래도 겨우 버거인데 3만원이 뭐야?’라는 사람들의 반응을 전하며 “새로운 외식 아이템이 등장할 때에 음식과 가격만 보고 비평하면 실패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공간”이라며 “공간 안에서 받게 되는 여러 자극이 음식과 겹쳐져서 빚어내는 쾌락의 강도에 따라 승패가 나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러니 고든 램지 버거의 성공 여부는 개업했을 때에 유현준 건축가를 모셔가 그 공간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고든 램지 버거는 오는 30일 가오픈해 내년 1월20일 정식 오픈한다.

 

포털사이트 예약은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

 

고든 램지 버거 서울 지점은 아시아 최초 매장이자 전 세계에서 3번째 매장이다.

 

고든 램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런던에 각각 1, 2호점이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고든 램지 버거’의 헬스키친버거의 가격은 3만1000원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장의 17.99달러(한화 약 2만원)보다 1.5배 비싸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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