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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천102명, 이틀연속 7천명대…위중증 857명, 연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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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09:33:36 수정 : 2021-12-09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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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도 이틀째 800명대…어제 사망 57명, 10세 이하 사망자도
서울 2천790명 등 수도권만 5천428명…오미크론 감염 22명 늘어 총 60명
지난 8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러 방문한 시민들이 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9일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7천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 중반으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는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지난 6일부터 시행 중인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이번주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102명 늘어 누적 49만6천58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7천174명·당초 7천175명에서 정정)보다는 72명 줄었다.

 

상대적으로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는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주 중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되는데, 이러한 경향을 고려해도 증가폭이 큰 상황이다.

 

지난 8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의료진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4일(4천115명) 처음 4천명대에 진입한 후 일주일만인 지난 1일(5천122명) 5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전날 6천명대를 건너뛰고 바로 7천명대로 직행했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7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의 840명에서 17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를 기록하다가 전날부터 800명대에 진입해 이틀째 800명대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 중 83.4%(715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4명, 40대·30대 각각 27명, 2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7명 늘어 누적 4천7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사망자 중 54명이 60세 이상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세 이하에서도 신규 사망 사례가 1건 늘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명 늘어 누적 60명이 됐다. 변이 감염자가 하루새 20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폭증세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더해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 지하도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7천8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서울 2천785명, 경기 2천136명, 인천 49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5천4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발생의 7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252명, 충남 208명, 경남 192명, 대전 166명, 경북 143명, 강원 138명, 대구 131명, 전북 125명, 충북 91명, 전남 69명, 울산 49명, 제주 48명, 광주 36명, 세종 16명 총 1천664명(23.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33명)보다 13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천790명, 경기 2천141명, 인천 497명 등 수도권만 5천42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2.3∼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천944명→5천352명→5천126명→4천324명→4천954명→7천174명→7천102명으로 일평균 약 5천56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5천54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3천16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2천726건으로 총 27만5천89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8%(누적 4천150만9천745명),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4%(누적 4천282만2천222명)이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9.4%(484만3천497명) 수준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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