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암 투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사진)이 과거 다른 연예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성봉은 지난 8월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개그맨 이성미, 가수 양희은, 주영훈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개그맨 이성미는 “죽을 좀 끓여서 보내볼게. 전복죽이나 잣죽”이라며 최성봉의 주소를 물었다.
그러나 최성봉은 “뭐 줄 거 같아서 주소 주기 싫어요”라면서 “괜찮아요. 오다가 상해요. 저 죽 되게 잘 끓여요”라고 답장했다.
양희은은 “성봉아. 잘 견디고 있는지?”라고 안부를 물었다.
주영훈은 “쓰러졌었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최성봉은 “숨 멎었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형님”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지난 8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최성봉이 암 진단서라고 공개한 건 허위 진단서”라며 “질병 코드가 잘못 기입돼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최성봉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119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최성봉은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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