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당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21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531명보다 10명 많은 수치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 비율은 수도권이 1166명(75.7%), 비수도권이 375명(24.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31명, 경기 387명, 인천 148명, 충남 62명, 광주 39명, 부산·대구 각 38명, 강원 33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충북 26명, 전남 22명, 전북 21명, 울산 20명, 대전 13명, 제주 5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대에서 최대 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98명이 늘어 최종 1729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반 넘게 진행 중이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 이후 7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2일로 78일째가 된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78명→10942명→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을 기록했다. 하루 최소 1600명 이상씩 나왔고, 2000명을 넘긴 날도 3차례나 된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908명이 확진됐고,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평균 18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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