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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구 37.9%, 젊은 가구 56.5% "집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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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9 21:23:24 수정 : 2021-05-30 0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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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서울·젊은 가구의 주택 구매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이들이 주택 구매가 어렵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지역 가구의 37.9%가 주택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가구 평균은 30.1%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어릴수록 주택 구매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56.5% △40대 40.4% △50대 23.8% △60대 이상 8.2%가 향후 주택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격대별로는 서울 가구의 36.4%가 6억원 이상의 주택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전국 가구 14.2%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일보가 40대 대도시 무주택 348가구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만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는 건 불가능했다. 평균 소득이 더 낮은 20·30대의 상황은 더 나쁠 수 있다. <세계일보 2021년5월24일자 1·8면, 25일자 5면 참조>

 

본지 실증결과 연봉 6500만원 세대가 서울 양천구에 집을 마련하려면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최대로 받아도 자본금 7억원, 도봉구 3억8100만원, 금천구는 3억3000만원이 필요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수치는 이미 주택을 보유한 가구를 포함한 것으로, 무주택자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는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구매 의향 주택 유형으로는 85.4%가 아파트를 꼽았다.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60대 이상 64.4%, 50대 63.7%, 40대 62.1%, 30대 54.5% 순이었다.

 

조사는 5000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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