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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려동물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세계 유일

입력 : 2021-05-27 01:46:10 수정 : 2021-05-27 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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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동식물위생감독청(FSVPS)은 26일(현지시간) 전국 여러 지역의 동물병원에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카르니박-코프'(Carnivak-Cov)의 접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율리야 멜라노 FSVPS 청장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과학자들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동물용 백신 카르니박-코프 첫 물량이 전날 러시아 도시들에 배송됐다"며 "동물병원을 기반으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3월 31일 카르니박-코프를 세계 최초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하고 4월 말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앞서 러시아는 작년 10월부터 개, 고양이, 여우, 북극여우, 밍크 등의 동물을 대상으로 이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콘스탄틴 사벤코프 FSVPS 부청장은 "백신을 접종한 모든 동물이 100% 코로나19 항체를 생성했다"고 주장했다.

 

FSVPS는 한국, 독일, 그리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말레이시아, 태국, 레바논, 이란, 아르헨티나 등에서 기업들이 카르니박-코프 백신에 관심을 보였다고 4월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대다수는 증세가 없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주인으로부터 감염된 경우가 많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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