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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녹일 ‘버터’로… 그래미 다시 도전”

입력 : 2021-05-21 18:59:36 수정 : 2021-05-21 18: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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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번째 영어곡 전 세계 공개

“귀여운 고백송… 대표 서머송 되길”
24일 美 빌보드 어워드서 첫 무대
‘다이너마이트’ 돌풍 재현할지 관심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버터’는 굉장히 쉽게 들을 수 있는 노래로, 거창한 메시지가 담겨 있지 않습니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서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송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번 여름에는 ‘버터’와 함께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신나고 경쾌한 서머송 ‘버터(Butter)’를 발표했다. BTS는 이날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 ‘버터’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버터’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두 번째 영어 노래다. BTS는 이 노래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첫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연히 이번에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신곡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슈가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씀드리지 못한다”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RM도 “당연히 그래미 어워드를 분명히 생각하고 있는 게 맞다”며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지난 3월에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깝게 상을 받지는 못한 바 있다.

BTS는 이번 신곡에 팝 스타다운 매력을 가득 담았다. 도입부의 베이스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로, 여름의 시원함과 팝스타의 밝은 느낌을 표현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도 이러한 매력은 두드러졌다. 모두 함께 어울려 노는 듯한 안무 구성으로는 귀여운 악동을, 거울을 보며 멋을 부리는 포인트 안무로는 매혹적인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팬덤 ‘아미(ARMY)’에 대한 사랑도 놓치지 않았다. 멤버들이 몸으로 ‘ARMY’ 알파벳을 만든 것. 진은 “뮤직비디오에 아미에 대한 사랑을 담아 온몸으로 아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버터’의 무대는 24일 개최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BTS는 26일에는 미국 CBS 방송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2년 만에 출연하고, 28일 미국 ABC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가 개최하는 여름 콘서트 시리즈 첫 주자로 나선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버터’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저희한테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라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다음 달에는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타’를 통해 팬들과 재미있게 소통할 겁니다. ‘버터’가 2021년을 대표하는 서머송으로 많은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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