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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봄철 27.5도 이상 고온…60여년 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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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9 06:00:00 수정 : 2021-05-18 0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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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섭씨 영상 27도 이상의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인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고리키 공원에서 시원한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7일(현지시간) 봄철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올라가며 60여 년 만의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북쪽 베데엔하(BDNKH) 지역 기상관측소 기온이 섭씨 영상 27.5도까지 올라갔다. 모스크바의 5월 평균 기온은 영상 13도 정도로 평소보다 15도 가까이 올라간 것이다.

 

현지 기상당국은 이번 기록이 소련 시절인 1958년에 세워진 5월 17일 자 역대 최고온 기록(영상 27.1도)을 경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79년 모스크바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5월17일 자 최고 기온 기록은 1897년에 세워진 영상 31도다.

 

모스크바시는 이날 관내에 5등급 날씨 위험 경보 가운데 최악(‘적색’ 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내렸다. 날씨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18일 모스크바 기온은 영상 30∼3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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