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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과실 인정한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 ‘충격’

입력 : 2021-05-14 10:17:01 수정 : 2021-05-14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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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31)의 교통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SUV 차량과 오토바이의 충돌 사고 모습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사거리 중앙으로 진입했고 박신영의 흰색 차량은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지나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후 멈추지 못하고 가로등을 들이받고서야 정차했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 쪽 신호는 적색신호였으며 박신영 아나운서는 황색신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신영은 이날 오전 10시 28분께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졌으며 박신영은 현재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박신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신영은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청달려서 주황색일때 통과 하려 했네", "치고나서 브레이크 밟긴 밟았는데 속도가 너무 심각하게 빨랐네", "너무 빠른데 글로 보는거랑은 역시 차이가 크네", "하얀 차 속도가 엄청 빠른데?"라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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