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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요양병원서 10명 무더기 감염… 광주·전남 밤새 1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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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9 10:42:43 수정 : 2021-05-09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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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아기를 동반한 시민이 전남 여수 진남경기장 임시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전남 여수 모 요양병원 내 고령 입원자 1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광주·전남에서 밤사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2명 추가됐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남 11명, 광주 1명이다. 전남에선 여수 요양병원 내 입원자 집단 감염으로 10명이, 고흥군청 관련 n차 감염에 의해 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들은 전남 1149∼1159번째 확진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1150∼1159번째 확진자는 앞서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1147번째 환자)가 근무하는 여수 모 재활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입원 환자다. 지역 1147번째 감염사례인 요양보호사는 지난달 29일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정기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달 6일 채취한 검체는 양성으로 나왔다.  

 

이후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보호사가 근무하는 병동 내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여, 병실 2곳에서 입원자 10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종사자 중 확진자는 없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서 현장 위험도 평가를 벌여 의료진·입원자를 동일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 시행 여부를 검토한다.

 

또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인다. 지난달 29일 음성 판정 이후 일주일간의 동선·접촉자 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흥에서는 군청 공공근로자·공직자 관련 n차 감염을 통해 전남 1149번째 환자가 나왔다. 1149번째 환자는 앞서 감염된 1141번째 환자와 지역 내 국밥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밀접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에선 전남대 교직원 연쇄감염과 연관이 있는 술집 관련 접촉자(광주 2485번째 환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시·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 확산 위험을 미리 파악, 추가 확진자 최소화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무안·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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