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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 ‘가정의 달’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5-08 11:25:16 수정 : 2021-05-08 15: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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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와 주저하는 어린이를 설득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한동안 400∼60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는 어린이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며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족모임이 많은 어버이날 이후 추가 확산 가능성까지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74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525명)보다 17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어린이날(5월5일) 이후 평일인 6~7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8만6735건, 9만460건 등으로 어린이날 3만7176건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5명→465명→514명→650명→562명→509명→67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65.3명으로 지난달 12~30일 19일간 600명대 이후 5월 들어선 8일째 500명대다. 직전 1주 597.1명보다는 30명가량 줄었다.

 

수도권에선 서울 240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 전국 확진자의 452명(67.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경기도 지역사회 확진자 중 4월24일과 5월5일 0시 기준 확진자 각 1명씩 2명은 역학조사 결과 해외 유입 환자로 재분류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20명(32.7%)이다. 울산 47명, 경남 37명, 강원 27명, 부산 26명, 경북 20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충북 9명, 대전 8명, 광주 5명, 세종 5명, 제주 5명, 전북 4명, 충남 3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112명(서울 56명·경기 50명·인천 6명), 비수도권 12명(울산 10명·대구 1명·부산 1명) 등 124명이 확진됐다.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지금까지 1만2780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29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5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4명(4명), 방글라데시 3명, 파키스탄 1명(1명), 인도네시아 2명(2명), 카자흐스탄 2명(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싱가포르 3명(3명), 일본 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폴란드 1명,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1명, 멕시코 2명, 캐나다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86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63명 줄어 799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65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59명 증가해 누적 11만6881명이며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22%다.

 

전날 검사량은 코로나19 의심 신고 검사자 3만78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4만431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8336건 등이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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