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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G7에서 ‘K방역’ 경험 공유… 공평 백신 보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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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6 11:42:51 수정 : 2021-05-06 11: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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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4∼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G7 주요국들의 지도력을 촉구했다. 오는 6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인도·태평양지역 정책의 공유와 협력, 열린사회 가치 공유와 협력,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확충과 개발도상국 지원, 여아 교육 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

 

한국이 이번 G7 정상회의와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초청된 것은 코로나19 방역에서의 성공 경험도 한 몫 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정 장관은 한국의 인태 지역 정책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비전과 성과를 설명하고, 이 정책과 다른 참석국 정책 간 연계가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또 인태 지역 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장관은 인태 지역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G7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열린사회를 지탱하는 경제적 가치를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 국제협력도 설명했다.

 

정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12개국 중 미국, 일본, 독일,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루나이의 외교장관과 양자로 만났으며, 주최국인 영국과는 6일 한·영 전략대화를 한다. 브루나이는 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 자격으로 G7에 참가했다.

 

정 장관은 5일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회담에서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개최 등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에서는 독일이 한반도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기여해온 것을 평가했으며, 마스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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