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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요양원 '집단감염' 속 3주 이전 백신 접종자는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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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30 19:39:26 수정 : 2021-04-30 1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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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지난달 23일 백신 접종자 19명 '음성'
당국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난 것 아닌가 추정"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전시 유성구 한 노인요양시설에 불이 켜져 있다. 연합뉴스

대전 유성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3주 이전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 유성구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 17명과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 종사자 28명 가운데 26명과 입소자 38명 중 17명이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는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3명 중 절반가량인 11명이 이번에 확진됐다.

 

백신 접종자로는 이달 13일 맞은 24명 가운데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면 지난 2월 26일(17명)과 지난달 23일(2명) 백신을 접종한 19명은 모두 감염을 피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통상 백신 접종 3주 후 면역이 형성된다고하는데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후 3주가 채 지나지 않은 분들인 것을 보면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난 것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설에서는 29일 입소자 5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신속 항원키트로 자가검사한 결과 3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방역 당국이 입소자와 종사자 66명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해 18명 감염을 확인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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