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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 속 버려진 담요를 쿡쿡…산책 중 버려진 신생아 발견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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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9 15:17:09 수정 : 2021-04-29 1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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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과 내용은 무관. 사진=픽사베이

 

반려견이 산책 도중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의 한 공원에 유기돼 죽을 뻔한 신생아가 인근을 지나던 개에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리 월시(64)의 반려견 ‘헬’은 산책 도중 수풀 쪽으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말린 담요와 유리 조각 등이 놓여 있었고, 이에 월시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목줄을 당기며 유도했지만 헬은 계속 담요에 관심을 보였다. 

 

헬은 급기야 담요 앞에 쭈그리고 앉아 담요를 부드럽게 쿡쿡 찔렀고 담요에서는 마침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월시는 “가까이 다가가 담요를 들춰보니 웬 갓난아기가 울고 있었다”며 다른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랬다고 밝혔다.

 

이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였으며,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이후 목격자 증언과 CCTV 자료 등을 확보해 특정한 20대 초반 백인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월시는 아기를 발견한 반려견을 향해 “아기가 부드럽게 쿡쿡 찌르는 반려견 행동과 체온 덕에 깨어난 것 같다”며 “다른 게 같았으면, 특히 대형견이었으면 담요를 찢거나 잡아당겼을 수 있다. 아기를 인형처럼 취급했을지도 모른다”고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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