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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유족, 축구장 5개 크기 임야 부산 해운대구에 기부했다

입력 : 2021-04-29 13:58:44 수정 : 2021-04-29 13: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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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 구청장 "토지를 기부해준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감사드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생태계와 산림 보존, 장산 구립공원 지정에 더욱 힘을 쏟겠다"

부산 해운대구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소유 중인 해운대구 우동 산2번지 토지를 지난 22일 해운대구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받은 토지는 장산산림욕장과 장산 계곡이 위치한 임야로, 축구장 5개 크기 면적(약 3만 8천㎡)에 달한다.

 

송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산책로를 비롯해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이 다수 조성돼 있어 공익적 활용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구는 "이 회장 유족이 해운대구가 장산을 구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 중인 사실을 알고 산림 보존에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는 공유재산 심의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 심의 등 기부채납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해운대구의회도 기부자 뜻에 공감해 기부채납 심의만을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장산의 보존 가치가 보다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미래 세대까지 영구히 보전·관리할 수 있는 장산 공유화 운동이 더욱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홍순헌 구청장은 "토지를 기부해준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감사드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생태계와 산림 보존, 장산 구립공원 지정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해운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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