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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죽음 부른 '김민수 검사' 사칭 사기범 3명 구속기소

입력 : 2021-04-28 15:19:39 수정 : 2021-04-28 15: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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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최근까지 20여명에게서 4억원 뜯어내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른바 '김민수 검사'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에 가담한 조직원 3명이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검사, 수사관 등을 사칭하며 피해자들로부터 4억원가량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조직원 A(46)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를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야 한다"고 속여 420만원을 가로챘다.

사기를 당한 취업준비생은 신변을 비관해 같은 달 22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해 일당 3명은 2019년 3∼4월 중국 칭다오 소재 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했다.

이들은 이때부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수사관을 사칭해 20여명이 넘는 피해자들로부터 4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들 소유 예금, 차량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해 범죄수익을 박탈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숨진 취업준비생 피해자 유족에게 재판절차 진술권을 안내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상담을 의뢰하는 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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