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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주·영동서 제4차 국가철도망 미반영 노선 반영 촉구

입력 : 2021-04-29 03:00:00 수정 : 2021-04-28 13: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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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노선 반영해야”
“충주 광산건널목 고가철도화”
"대전~옥천 사업 영동군까지 연결"
28일 충북 충주시 광산건널목 고가철도화 추진위원회가 삭발식으로 결의를 다졌다. 충주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 청주와 충주, 영동에서 미반영 노선의 반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28일 “국토부 노선안은 청주 도심을 패싱하고 10km 이상 외곽에 있는 충북선 북청주역을 이용하는 비효율적 계획으로 국가균형발전 실행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 개통과 대규모 산업단지 입지에 따른 여객 및 화물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경부선 이용수요를 분담하는 등 중부내륙선 기능 강화를 위한 감곡(음성)~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지선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달 27일까지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를 위한 국민청원’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29일 출범식을 열고 정부 여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대책위는 “국토부 초안은 무늬만 충청권 광역철도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의 요구와 염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호남선 나주역과 혁신도시까지 6~7km인데 노선을 신설했고, 고양은평선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도 같은 사례에도 국토부가 선례 없어 반영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충주에선 광산건널목 고가철도화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결의대회가 이어졌다. 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충북선 고속화 사업 기본계획에 한국교통대학교 앞 광산건널목의 고가철도화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런 주민들의 개선 목소리는 2000년 이후 10여년이 넘게 지속했지만, 사업 검토단계에서 예산 등의 이유로 수차례 중단됐다. 이에 발대식에서 조낙영 추진위원장, 해당마을 이장과 직능단체장, 시의원 등 6명이 삭발식을 진행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28일 충북도의회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선 광산건널목은 40여년 전인 1980년 충북선 복선과 사업의 목적으로 건립됐다. 당시 비용과 기술적 편익에 따라 평면건널목으로 조성해 마을 단절과 안전을 위협했다. 실제로 한국교통대와 국도 36호선이 인접해 교통량이 많아 상시 정체구간으로 꼽힌다. 1991년 이후 11건의 열차 사고로 18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조낙영 추진위원장은 ”대소원면 주민과 한국교통대 학생, 충주시 백년지계를 위해서도 광산건널목 고가철도화는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며 ”정부의 주민 친화적인 국책사업이 추진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결사 항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철길건널목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심정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충북선 광산건널목 고가철도화에 대한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군은 이날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사업에 영동군을 포함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냈다. 노선 연장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인 지역거점 간 고속이동서비스 제공과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남북 및 대륙철도 등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건의문에서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지역에 관광과 문화, 교류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 놓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사업에 영동군이 포함되길 5만 군민과 함께 염원한다“고 밝혔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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