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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외눈’ 논란에 ‘소환’된 심상정 “사과”…진중권 “결함 발견 시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

입력 : 2021-04-28 12:00:00 수정 : 2021-04-28 13: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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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논란 당시에 사과…낡은 언어습관 고치고자 노력” / 진중권 “인간은 완벽할 수 없어…결함 발견 시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외눈·양눈’ 글 논란에 최근 덩달아 소환됐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과거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자기 발언을 재차 사과했다.

 

심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2016년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군 당국을 ‘눈뜬장님’, 2019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든 재판부를 비판하며 ‘외눈박이’식 결정을 했다고 논평을 낸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도 지난날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차별적 발언들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되돌아봤다.

 

앞서 추 전 장관의 SNS 글 논란이 일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심 의원의 논란을 다룬 기사를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한번 생각해 봅시다”라고 적었고, 그러자 심 의원이 다시 한번 “차별적 언어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며 사과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당시 장애인 단체의 지적을 받았고 그분들께 사과드렸다”며 “그 일을 계기로 불철저한 인식을 되돌아보고 낡은 언어습관을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차별금지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오래된 관행과 각자에게 배인 습속을 고쳐나가는 노력들이 쌓일 때, 비로소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애써야 할 정치인으로서 늘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심 의원의 재차 사과를 다룬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한 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그는 “다만, 그 결함이 발견됐을 때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할 뿐”이라면서 논란 이후에도 아무 말이 없는 추 전 장관을 겨냥한 듯한 뉘앙스도 풍겼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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