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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골잡이' 즐라탄, AC밀란과 1년 더 '동행'

입력 : 2021-04-23 09:36:06 수정 : 2021-04-23 0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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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스웨덴)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과 1년 더 동행한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AC밀란에서만 130경기에 출전해 84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음 시즌에도 계속 우리 팀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기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이 이번 시즌과 같은 700만유로(약 94억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을 거쳐 LA 갤럭시(미국)에서 뛰고 지난해 1월 AC밀란에 복귀했다.

그는 반시즌 동안 총 20경기에서 11골(세리에A 18경기 10골)을 몰아넣으며 부진했던 AC밀란이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치고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오는 10월이면 만 40세가 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등으로 이번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세리에A 17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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