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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노래주점 업주 등 3명 감염… 주점관련 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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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2 19:18:57 수정 : 2021-04-22 1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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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9일간 33명 확진 비상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뉴시스

경북 경주에서 22일 노래주점 업주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9일간 33명이 감염돼 지역 발생 누적확진자는 282명이다. 

 

14일 4명, 15일 4명, 16일 4명, 17일 8명, 18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에는 확진자가 없었으나 20일 1명, 21일 5명 나왔고 22일 오전에만 3명이 확진됐다.

 

경주 소재 모 공기업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 본사와 계열사 및 직원 가족, 협력사 직원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될 지 업체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세 살배기인 280번째 확진자는 262∙263번의 가족이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아빠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천동의 한 노래주점 손님과 업주 281번과 282번은 전날 확진된 276∙277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노래주점에서 대구, 울산, 포항 등지의 도우미들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동석했던 도우미 등도 양성으로 판명돼 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이 자칫 n차 감염의 진원지가 될지 여부에 보건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해당 노래주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또 시는 9일 동안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해 정기 검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새로운 지역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는 위중한 상황인 만큼 적극적으로 방역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아 지역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는 상황에서 이달들어 지역 확진자 39명 중 신라컨트리클럽을 방문한 시민 7명이 타지역 확진자로 밝혀지는 등 지역 골프장이 비상시국에 처했다.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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