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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재활용·쓰레기 감축·고용 창출 ‘일석삼조’

입력 : 2021-04-22 03:00:00 수정 : 2021-04-21 22: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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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찌꺼기 재활용 연필 제작 등
인천시, 자원순환 자활사업 확대

커피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비율은 0.2%, 나머지는 찌꺼기(커피박)로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지는 생활폐기물이 후각을 자극하는 연필로 재탄생한다면 어떨까. 쓰레기 감축과 자원 재활용이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각종 폐자재의 재활용에서 나아가 아이스팩 재사용, 다회용기 세척·공급 등 환경 기여도가 높은 ‘자원순환형 자활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부평지역자활센터에서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한 곳 더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천광역자활센터에서 만든 수거용기를 행정복지센터, 학교 등에 설치해 아이스팩을 모은다. 이후 해당 사업장에서 세척·소독해 영세 소상공인 및 시장 상인 등 수요처에 무상 공급한다.

지난해 연수자활센터에서 처음 시작해 커피박으로 연필 등을 제작·판매하는 사업은 올해 부평자활센터 등 2곳이 추가돼 권역별로 확대된다. 시는 군·구,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커피박 제품의 다양화와 판매 확대 지원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한 많은 일회용품이 쓰여지는 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를 깨끗이 씻어 제공하는 업무의 경우 관내 자활센터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수익성보다 공익성이 큰 이번 자원순환형 사업의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토록 자활기금 활용에도 나선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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