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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센 척하기 바빴는데…" 스윙스가 '인간 돈가스'라는 별명을 싫어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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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7 10:31:38 수정 : 2021-04-17 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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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인간 돈가스’라는 자신의 별명을 직접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볼빨간 신선놀음’에는 일일 신선으로 스윙스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서장훈은 “우리 프로그램과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돈가스 사랑으로 유명한 인간 돈가스”라며 스윙스를 소개했다.

 

이에 성시경이 “인간 돈가스가 뭐냐”고 물었고, 스윙스는 “방송에서 돈가스라는 말을 가지고 장난을 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7년 전)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기리보이라는 친구를 탈락시키며 울었다. 왜 우냐고 묻길래 기리보이가 우승하면 돈가스 얻어먹기로 했는데, 슬퍼서 울었다고 답했는데 이게 유행이 된 것”이라며 “그러다 몇 년 뒤에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돈가스를 언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스윙스는 SNS 라이브를 통해 “‘돈가스 좋아하세요?’라고 여자들에게 물어보라. 10명 중 9명은 넘어온다”며 여심을 사로잡는 비법을 전수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해당 영상이 주목받자 “제가 그걸 가지고 이모티콘을 만들었는데 1위를 한 3주 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한편 서장훈이 ‘인간 돈가스’ 호칭에 대해 기분이 나쁘지 않냐고 질문하자, 스윙스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게 옛날에는 무대에서 막 세게 나왔어야 했는데 이제는 나가자마자 ‘안녕하세요, 돈가스예요!’라고 말하기만 하면 다 소리를 지른다. 그래서 재밌다”고 답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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