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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몸 곳곳에 번지고 재발 쉬워…“면역력 강화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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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6 18:13:30 수정 : 2021-04-16 1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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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로 인해 딱딱한 군살 생겨…치료시 통증‧흉터 부작용 동반도
제거해도 재발하거나 더욱 악화하기도…면역력‧피부재생력 강화 필수

 

최근 피부 질환인 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피부에 딱딱한 군살이 생기는 질환이다. 

 

건강에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몸 곳곳으로 잘 번지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개인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에 따라 번짐이나 재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바이러스성 사마귀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41만여 명에서 2019년 52만여 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또 10~19세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가 그 이후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이마음 교수는 “과거보다 사마귀를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져 병원을 방문하는 인원이 많아졌고, 소아·청소년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딱딱한 군살이 생기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하기 쉬워 더 잘 생긴다. 

 

사마귀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바르는 약, 레이저,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 요법 등이다. 주로 각질 병변을 제거해 피부 밖으로 보이는 부분을 없애는 방식이다. 

 

하지만 통증이 따르고, 흉터가 남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사마귀를 제거해도 재발하거나 간혹 더 커지거나 많아지기도 한다. 이 경우 한방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한방치료는 약침, 뜸 등을 통해 각질이 두껍게 쌓인 표면을 줄이고,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통해 남아 있는 바이러스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증과 흉터 등을 남기지 않아 어린아이도 치료받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사마귀 수가 적으면 외과적 제거술로 제거한 후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온몸의 다발성 사마귀라면 외과적으로 제거하기 전 한방치료로 면역력을 높여 사마귀 수를 줄이는 방법을 써볼 수 있다”며 “면역력이 떨어져 사마귀가 자꾸 생긴다면 한방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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