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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새 질병 출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에 “시장서 살아있는 야생 포유동물 판매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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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4 17:14:08 수정 : 2021-04-15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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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병 추련 막기 위함…코로나19, 中 우한 식품 도매시장과 관련”
“적절한 위험 평가 없이는 살아 있는 야생 포유동물 판매 시장 폐쇄해야”
중국에서 식용으로 유통되는 사향고양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식품 시장에서 살아있는 야생 포유동물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발병 사례 중 일부가 중국 우한(武漢)의 전통 식품 도매시장과 관련이 있어 새로운 질병의 출현을 막기 위함이라는 이유에서다.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WHO는 13일(현지시간) 잠정 지침을 통해 “야생 포유동물의 판매 금지는 시장 노동자들과 쇼핑객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조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인간에게 있어 최근 발생한 모든 전염병의 70% 이상이 동물, 특히 야생 동물에서 유래했다”며 “야생 포유동물은 새로운 질병의 출현과 관련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특히 코로나19 초기 발병 사례 중 일부는 중국 우한의 전통 식품 도매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초기 환자 중 상당수가 노점 주인과 시장 직원, 방문객 등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 시장이 많은 인구를 위한 식량과 생계를 제공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살아 있는 야생 포유동물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시장 노동자들과 쇼핑객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조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는 적절한 위험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한 살아 있는 야생 포유동물을 판매하는 식품 시장 부문을 폐쇄하라고 각국 정부에 요구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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