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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찾아오는 불청객 ‘브레인 포그’ 극복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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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4 16:06:50 수정 : 2021-04-14 1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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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안개 낀 것처럼 멍해져…집중력 장애‧단기 기억력 감소
문제해결 천천히,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 운동, 수면습관 개선 등

 

갱년기는 여성의 생식기능이 소실하는 징후로 나타나는 월경 폐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난소의 기능이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때로, 개인차가 있으나 통계적으로 40~55세로 본다.

 

이 때 나타나는 증상인 이른바 ‘갱년기 장애’하면 보통 불규칙한 생리주기나 안면홍조를 떠올리지만, 수면장애, 스트레스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일부 여성에게는 브레인포그(brain fog)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브레인 포그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지면서 생각과 표현이 불분명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즉, 집중력 장애와 단기 기억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갱년기 여성에게 걱정을 준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문제로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14일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은 “브레인 포그와 같은 인지적 문제는 장기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증상을 완화할 방법을 소개했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먼저 ‘삶의 속도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산만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잠시 숨을 고르고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도록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두뇌가 처리할 수 있도록 조용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긴장을 푼 뒤 현재 상황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정보를 좀 더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규칙적인 운동 ▲수면 습관 개선 ▲단기 암기법 활용 등도 브레인 포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

 

다만 기억의 변화가 갑자기 나타나거나 환각 편집증 망상을 동반하거나 기억상실이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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