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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자필 사과문 공개 "'시간' 제작발표회 때 내 모습, 나조차 용납 불가…서현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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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4 15:50:13 수정 : 2021-04-14 15: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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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다”며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시간’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 서현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문화창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인 김정현은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저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현은 최근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인 것을 시작으로, 소속사와의 갈등과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의 태도 논란 등이 연달아 불거지며 곤욕을 치렀다.

 

또한 디스패치는 12일 김정현과 서예지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서예지의 주문에 따라 연기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더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다음은 김정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게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 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립니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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