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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車부품업체·일상 속 연쇄감염 계속... 신규확진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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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2 15:00:00 수정 : 2021-04-12 1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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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울산 울주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12일 울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14명이 추가 확진되고 일상생활 속 연쇄감염이 계속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1303∼1328번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1304, 1305번, 1312∼1324번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주군의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관련이다. 모두 울주군에 거주하는 20∼50대이다. 이 중 5명의 외국인 근로자이다.

 

이로써 우수AMS 감염자 집단(클러스터)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우수AMS와 인접 계열사 직원 5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0명가량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우수AMS 인근 기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4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담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310번(40대·중구)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23명, 가족 등 연쇄 감염 19명을 포함해 총 4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1명은 대다수 일상생활을 통한 연쇄감염 사례다.

 

1303번(50대·북구)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06번(40대·남구)은 지난 6일 확진된 1260번의 접촉자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307번(10대·울주군), 1308번(20대·울주군), 1309번(20대·남구) 등 3명은 전날 확진된 1285번의 접촉자이다.  

 

1311번(30대·북구)은 지난 9일 확진된 1256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1312번(30대·이하 남구)은 전날 확진된 1302번의 가족이다. 1325번(50대), 1326번(50대), 1327번(40대·동구)는 1302번의 직장동료이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접촉 등에 따른 연쇄감염 사례다.

 

1328번(40대·중구)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일상생활 연쇄감염에 외국인 고용 사업장 집단감염까지 발생하자 13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울산시교육청은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조정한다. 적용기간은 학교 준비기간을 포함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이다. 

 

시교육청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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