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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세운 金, ‘심판’ 강조 朴… 부산시장 후보들 발언 보니 [4·7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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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20:00:00 수정 : 2021-04-07 23: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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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살림 나아지는 꿈 이룰 것”
박형준 “부끄러운 선거 오명 씻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뉴스1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2일 투표를 마치고 본 투표일인 7일 오후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김 후보는 전날 48시간 릴레이 유세를 끝내며 부산경제 부활을 약속했고, 박 후보는 유세를 마치며 민주당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선거는 같은 당 소속 오거돈 전 시장이 성 비위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까지 터져 나오면서 김 후보에게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상대적 열세 속에서 선거전을 치른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기의 부산을 살려낼 새로운 경제 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바쁘시더라도 잠깐만 짬을 내셔서 꼭 투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시민들의 어려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꿈, 부산이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힘차게 발전하는 꿈, 오늘은 우리 가슴속에 있던 부산의 꿈에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 등이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부산=뉴시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서면 유세 영상을 올리며 “혹시 아직 투표를 못 하셨다면, 아직 누구에게 표를 줘야 할지 정하지 못하셨다면 꼭 한 번 들어봐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날 서면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며 “(부산은) 정치인생 전부를 다 던져서라도 살려보고 싶은 사랑하는 고향이자 우리 아들이 살아갈 곳”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유세를 마친 뒤에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투표를 당부하며 부산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크게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의원들과 함께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보궐선거는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부산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고 명실상부 대도시 부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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