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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투입’ 라이프치히, 뮌헨에 패배… 멀어지는 분데스리가 역전우승의 꿈

입력 : 2021-04-04 20:17:05 수정 : 2021-04-04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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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주도권 불구 골 결정력 부족
뼈아픈 실점, 승점 7점차 벌어져
7경기 남아… 뮌헨, 유리한 고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왼쪽)과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세번째)가 4일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라이프치히=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우승하는 것은 힘겨운 도전이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세계 최강 축구클럽으로 꼽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무패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라이프치히가 그 힘든 도전에 나섰다. 3월 말까지 뮌헨과 승점 4차이로 2위를 달린 것. 마침 4월 첫 경기가 뮌헨과의 맞대결이라 이긴다면 승점 차를 1로 좁혀 본격적으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리그 득점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무릎을 다치면서 이날 뮌헨은 주전 스트라이커 없이 경기에 나섰기에 라이프치히로서는 뮌헨을 잡아낼 절호의 찬스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라이프치히가 추격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4일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방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 결과 슈팅수에서도 14-9로 앞섰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8분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토마스 뮐러가 라이프치히의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 준 공을 레온 고레츠카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들어 공격 자원들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다. 그중에는 황희찬(25)도 있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미드필더 타일러 애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추가시간을 포함 약 11분 동안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끝내 라이프치히는 뮌헨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여러 단계에서 바이에른을 그들의 진영으로 몰아넣었는데도 득점하지 못했다. 확실한 골잡이가 있었더라면 도움이 됐겠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분데스리가 우승경쟁에서 뮌헨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 뮌헨이 20승4무3패 승점 64로 17승6무4패 승점 57에 머문 라이프치히에 승점 차를 7까지 벌렸다. 리그가 불과 7경기만 남아 라이프치히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미해졌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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