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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에 가성비까지… 여심 잡은 ‘티록’

입력 : 2021-03-29 03:00:00 수정 : 2021-03-28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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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첫 소형 SUV 인기
40대 제외 전 연령층서 女 계약자 많아
3000만원대 중반 가격에 연비도 우수

폴크스바겐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록’(사진)이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28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티록은 올해 1월 출시 직후 두 달 동안 40대(41%)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여성 계약자가 남성 계약자보다 많았다. 특히 20대 계약자의 71%가 여성이었으며 30대(58%), 50대(56%), 60대 이상(80%)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차량 구매자의 남성 비중이 70%(2020년 기준)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티록이 여심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콤팩트 SUV와 다른 강렬한 전면부 디자인과 스포티한 쿠페형 라인, 가볍고 민첩한 핸들링과 반응성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도 이를 고려해 남성 모델만 내세우던 과거와 달리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와 래퍼 비와이를 동시에 모델로 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의 SUV 막내인 티록은 수입 소형 SUV 부문에서 출시 첫 달 판매량 8위, 지난달 6위에 오르는 등 판매량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티록은 지난달 실용성과 안전성, 편의사양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달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티록의 강점은 3000만원대 중반 가격과 복합 연비 15.1㎞/L에 이르는 경제성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50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수입차에서 가장 부담되는 대목인 수리비 부담을 무상보증(5년·15만㎞)을 통해 덜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사고로 인한 판금 도색이나 부품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바디&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1년 또는 2만㎞ 중 선도래 시점까지 기본 제공해 초보운전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차급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도 경쟁력이다. 전장 4235㎜ 대비 2605㎜라는 긴 축거를 구현해 뒷좌석도 넉넉하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445L로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로 공간이 늘어나 최근 늘어나는 야외활동이나 다양한 용도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첨단 운전보조시스템도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추돌경고, 후방트래픽경고, 다중충돌방지브레이크, 보행자모니터링시스템 등이 사고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티록은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05㎞/h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8.8초가 걸린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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