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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끝낸 프로농구 순위다툼 재점화

입력 : 2021-02-24 06:00:00 수정 : 2021-02-23 20: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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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다시 총력전 모드
KCC·현대모비스 우승경쟁 주목
6강 중위권 싸움도 치열해 질 듯
전창진 KCC 감독(왼쪽),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열흘간의 휴식기를 마친 2020∼2021시즌 프로농구가 24일부터 다시 치열한 순위싸움에 돌입한다. 앞으로 정규리그가 끝나는 4월6일까지는 더는 휴식기가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총력전 모드다.

그래도 역시 최고 관심사는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선두 다툼이다. 전창진 KCC 감독과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등 우승 경험이 풍부한 명장들이 이끄는 두 팀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선두 KCC(27승12패)를 현대모비스(24승15패)가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격차가 조금은 벌어져 있지만 KCC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KCC는 최근 8경기에서 4승4패에 그친 반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KCC의 부진에 대해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열흘의 휴식기는 달콤했다. 여기에 새 외국인 선수 DJ 존슨 영입으로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도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숀 롱이 충분히 쉬면서 충전을 마쳤다는 점이 반갑다. 특히 두 팀은 오는 3월3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이때까지 다른 팀들을 상대로 최대한 승리를 챙겨 놓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6강을 둘러싼 중위권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4위 인천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 등 기존 외국인 선수 2명을 조나단 모틀리와 데본 스캇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로 봄 농구 대비에 나섰다. 여기에 6위 부산 KT를 2.5경기 차와 3경기 차로 추격 중인 서울 삼성과 서울 SK도 막판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제농구연맹(FIBA) 연기된 아시아컵 예선 일정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다시 국가대표 차출 문제가 순위싸움의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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