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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옥중 격리 해제… 투자 결정 탄력

입력 : 2021-02-16 20:15:13 수정 : 2021-02-16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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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일반 접견 가능… 현안 해결 속도
평택·美 등 반도체 투자 결정부터 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지난달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반인 접견이 17일부터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의사결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4주 격리를 마치고 지난 15일 일반 수용실로 옮겼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주 동안 제한된 장소에서 변호인 접견만 가능했다. 이 부회장 격리가 해제됐고,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도 2단계로 완화되면서 17일부터는 변호인단 대면접견과 일반인 면회가 허용된다.

무엇보다 일반인 접견이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의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현안은 반도체 투자 문제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 평택 3라인 착공과 미국 오스틴 등에 대규모 투자 결정이 임박한 상태다. 평택 3라인은 현재 본격적인 골조 공사를 앞두고 있는데 투자금액이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있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을 포함해 애리조나, 뉴욕 등에서 투자를 위한 인센티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 면회가 시작되면서 고(故) 이건희 회장 재산 상속 문제도 매듭지어야 한다. 이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 기한은 오는 4월까지로, 주식과 부동산·미술품 등 상속 재산 평가와 유족 간 재산 및 주식 배분, 상속세 조달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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