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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도주 노려야… 반도체·車 추천 최다 [코스피 3000시대]

입력 : 2021-02-14 20:28:57 수정 : 2021-02-14 2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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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망 종목·섹터는
삼성전자·현대차 추천 가장 많아
배터리·인터넷 플랫폼 종목 다수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기가 뜨겁다.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폭락했다가 반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어떤 종목이 유망하다고 보는지 여의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2명에게 물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기 속에 매출 상승이 예상되는 삼성전자(7명)를 압도적으로 추천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SDI와 현대차·현대모비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 등이 각각 2명의 추천을 받아 뒤를 이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도하기보다는 유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황 센터장은 기업의 가치 상승 부담과 신용융자 증가율이 낮은 업종인 은행,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화장품 등의 업종이 선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 센터장은 종목별로는 “중국의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금호석유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대로 인한 삼성SDI를 추천한다”며 “또 올해 반도체 업황의 개선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를 유망 종목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투자자들은 철저하게 증시를 주도하는 종목을 사는 게 좋다”며 “올해 실적으로 봤을 때 증시 주도 종목은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주도 종목 주가가 비싸다 싶으면 관련된 중소형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반도체 장비 소재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터넷 플랫폼 종목을 유망한 종목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오프라인 활동이 되살아나도 그동안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해진 관성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두산퓨얼셀 종목 이외에 대표 언택트 종목인 카카오를 찍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유망한 종목으로 반도체 이외에 배터리·바이오·정보기술·게임으로 불리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종목을 추천했다. 고태봉 리서치센터장도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 외에 친환경 테마주를 꼽았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은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기, 네이버, 포스코 등을 선택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도움 주신 분(가나다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김지산 키움증권·김학균 신영증권·김형렬 교보증권·노근창 현대차증권·신동준 KB증권·신지윤 KTB투자증권·오태동 NH투자증권·오현석 삼성증권·이승우 유진투자증권·최석원 SK증권·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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