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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허선행, 비디오판독 끝에 설날 태백장사 등극

입력 : 2021-02-11 22:21:43 수정 : 2021-02-11 2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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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돌' 허선행(22·염앙군민속씨름단)이 설날 태백장사에 올랐다.

 

허선행은 11일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설날 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문준석(수원시청)에게 3-2로 승리했다.

 

2019년 11월 천하장사대회에서 첫 태백장사에 등극한 허선행은 지난해까지 양평군청에서 활약하다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첫 대회에서 태백장사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15개월 만이다.

 

허선행은 지난해 씨름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 출연해 준수한 외모와 출중한 기량으로 화제를 모았다.

 

허선행은 첫째 판과 둘째 판에서 각각 안다리기술, 들어 뒤집기로 문준석을 넘어뜨렸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문준석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셋째 판에서 오금당기기로 만회한데 이어 넷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선행은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문준석의 빗장걸이에 쓰러져 우승을 넘겨주는 듯 했다.

 

하지만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가 뒤집혔다. 문준석의 왼 무릎이 땅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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