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021청룡영화제’ 박정민, 남우조연상 수상 “故 박지선 아직 못 보내”

입력 : 2021-02-10 08:57:49 수정 : 2021-02-10 15:17: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박정민이 ‘2021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고(故) 박지선을 언급했다.

 

박정민은 지난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4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박정민은 “진짜 예상을 못 했다. 아죽 작은 기대 정도는 했다. 영화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했다. 만약 제가 이 마이크 앞에서 딱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다면 했을 때 딱 한 분이 떠올랐다”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찍을 때 항상 ‘괜찮냐’고 물어봐 준 한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故 박지선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정민은 “제가 아직 그 친구를 보내지 못했다”며 “제가 만약 상을 탄다면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하늘에서 보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고 박지선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졌다. 고려대학교 동문인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를 통해 알게된 후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해 11월2일 세상을 떠났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청룡영화상 사무국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