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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끌고 김연경 밀고… 흥국생명, 인삼공사 완파

입력 : 2021-01-21 07:00:00 수정 : 2021-01-21 0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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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무실세트 승리… 4연승 질주
16승3패 기록… 단독 선두 유지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과 김연경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도중 손을 마주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2라운드까지 전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흥국생명은 3라운드 들어 2승3패로 주춤했다.

공격 점유율이 낮지 않았던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의 부상 이탈로 이재영(25)-김연경(33)과 이루는 공격 삼각편대가 무너진 영향이 컸다. 그러자, 이재영이 루시아 몫까지 더 많은 공을 때리며 주포 역할을 하고, 김연경이 효율 높은 공격으로 뒤를 받치는 양 날개 체제로 공격라인을 재편해 4라운드에 나섰고, 이는 곧바로 위력을 발휘했다. 후배 이재영이 끌고, 선배 김연경이 밀어주며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없이도 지난 17일 IBK기업은행전까지 4라운드 3경기에 모두 승리했다.

이런 흥국생명이 또 한 번 승리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를 세트스코어 3-0(25-23 29-27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4라운드 전승으로 4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16승3패(승점 46)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지난 15일 GS칼텍스에 이어 이날 흥국생명까지 두 강호를 상대로 연패하며 7승13패(승점 23)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삼공사는 앞선 경기들에서 다소 부진했던 리그 득점 선두 디우프(28)가 다시 위력을 회복했다. 디우프는 흥국생명을 맞서 무려 34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역할분담이 완벽하게 끝난 흥국생명의 쌍포가 디우프보다 더 강했다. 이재영이 22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김연경이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거들며 15득점을 더했다. 결국,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던 1,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인삼공사를 누르며 무실세트로 승리를 낚았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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