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27·사진 왼쪽)와 쿤디판다(본명 복현·24·사진 오른쪽)가 방송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cool FM 라디오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는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와이는 DJ가 게스트를 소개할 때부터 스튜디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거나 청취자의 3행시 요청을 “불가능할 것 같다”며 거절했다.
또 그는 쿤디판다의 랩 스타일에 대해 “개잘한다”고 비속어를 사용해 DJ가 “굉장히 잘한다”고 순화했으나 이후에도 같은 말을 반복했다.
쿤디판다는 ‘쇼미더머니9’ 경연곡 ‘VVS’ 라이브 요청을 받자 “가사를 까먹었다. 해드리고 싶은데 뭐 다음 기회까지 연습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는 팬의 요청에는 “하기는 싫은데...‘새해 소원입니다. OO아’라고 하면 되냐”고 물었다.
이에 DJ가 “이름 한 번만 불러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고, 쿤디판다는 “OO아”라고 했다.
해당 방송 이후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누리꾼들은 “하기 싫으면 안 나오면 되지, 왜 나와놓고 저러냐”, “DJ님 수습하려고 애쓰는 거 너무 안쓰럽다”, “힙합도 아니고 그냥 싸가지가 없다”, “최소한의 성의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분노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비와이 인스타그램, 쿤디판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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