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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대형마트… 유통업계 체감경기 여전히 '꽁꽁'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1-13 19:14:18 수정 : 2021-01-13 1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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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1분기 경기전망지수 꼴찌
편의점 등도 작년 4분기 대비 하락
사진=뉴시스

소매유통업체들의 1분기 경기전망이 지난해 4분기보다 소폭 감소하며 코로나19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85보다 낮아진 것이다. RB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 100에 못 미치면 경기 악화 전망을 뜻한다.

업태별로는 온라인·홈쇼핑 업종만 기준치(100)를 넘겨 114를 나타냈다. 대형마트는 43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편의점(61), 슈퍼마켓(65), 백화점(98) 순으로 낮았다.

특히 대형마트는 전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 전망치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떨어지며 업태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동절기는 편의점의 비성수기인 데다가 온라인쇼핑, 배달서비스 플랫폼 등 경쟁 채널 증가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통업체들은 향후 중점 추진전략으로 ‘수익성 개선’(4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온·오프라인 연계강화’(34.6%), ‘온라인사업 강화’(2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지원책으로는 ‘유통규제 철폐·완화’(34.7%)를 가장 많이 꼽아, 유통규제가 유통업체의 경영애로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범국가적인 소비진작책이 절실하고, 유통업계 경쟁구도의 변화를 반영해 현행 오프라인 유통 규제도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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