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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YS에 앵커 잘린 후 LA서 남편 만나…母 한 마디에 결혼 결심”(아내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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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3 09:47:06 수정 : 2021-01-13 0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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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아내의 맛’에서 앵커시절부터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 등을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남편인 국제변호사 이원조와 함께 출연해 두 사람의 일상부터 러브스토리까지 가감 없이 전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박 장관은 당시 앵커를 그만두고 LA 특파원으로 가게 된 사연을 공개하고 “뉴스는 20년 정도 했다. 중간 중간 잘린적도 있다”며 “제가 대한민국 최초로 아침 뉴스 앵커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전 의원이 보궐선거로 당선되셨는데 진보에서 보수로 돌아선거다. 그래서 제가 ‘혹시 변절자 아니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때 김영삼 대통령님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보셨다더라. ‘앵커가 내 말하는 거 아니가’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당시 정무수석이 MBC 사장실로 전화를 넣어 “앵커를 바꿔야겠다”고 했다고. 이에 박 장관은 앵커를 내려놓고 국제부로 발령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LA로 갔는데 남편은 LA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어서 그때 만나게 됐다”며 “나중에 김영삼 대통령님이 ‘봐라, 내가 잘랐더니 더 좋은 일이 있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남편을 만났을 당시를 떠올리던 박 장관은 “처음 만났을 땐 눈이 커서, 눈 큰 사람을 별로 안 좋아했다”며 “‘뉴욕에서 세계무역센터 청소일을 할 때 나는 유령인간이었다. 무시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 사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본래 비혼주의였던 박 장관은 어머니의 한 마디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박 장관은 “친정엄마가 전에 ‘어디 가서 저런 사람 잡기 힘들다’고 하더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친정 엄마의 그 한마디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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