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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14년 만에 밝힌 이혼 사유 “女후배 고소로 이영하와 별거 시작”

입력 : 2021-01-12 15:35:41 수정 : 2021-01-12 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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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선우은숙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이영하와 이혼한 이유를 14년 만에 밝혔다.

 

선우은숙은 지난 11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이영하, 아들, 며느리와 외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그 나이에 술을 그렇게 먹어도 건강한 것 보면 대단하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영하는 "단순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 나와 완전히 상관없는 일에 신경쓰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자기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이영하의 성격 때문에 자신이 받은 큰 상처를 털어놓았다.

 

선우은숙은 "남이 날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데도 자기(이영하)는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그 여자 후배가 날 연예계 생활 못하게 하겠다면서 고소한다고 했는데 자기는 모른 척 했다"고 밝혔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이영하에게 선우은숙은 "남들은 당신이 바람 피워서 헤어졌다고 했는데 우리는 아니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그 여자 후배가 자기한테 이 일에 대해 모른 척하라고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 그때 자기가 나한테 '난 모르는 일'이라고 했었다. 난 그 여자가 뻔뻔한 게 싫어서 상대 남자한테 얘기해 줬지 않냐. 근데 자기는 잡아뗐다"고 말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이 고소 사건으로 자기랑 내 사이가 6개월 동안 안 좋았다"며 "내가 자기한테 별거하자고 할 때 내 마음속 아픔에는 '왜 이 사람은 내 편을 안 들어주지'였다. 그게 내 상처였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난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렵다. 난 단순한 사람인데"라고 이야기했고, 선우은숙은 "괜히 이야기해서 분위기를 깼네"라고 미안해 했다.

 

결국 두 사람의 별거와 이혼에는 ‘제3자의 사건’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음이 밝혀져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1981년에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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