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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기도원 관련 11명 추가 등 22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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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2 14:25:09 수정 : 2021-01-12 14: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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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진주시 국제 기도원 입구에 '시설폐쇄 행정명령 안내'가 부착됐다. 연합뉴스

경남은 전날 진주 상봉동 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리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발생한데 이어 11명이 추가되는 등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11명,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5명, 기타 접촉자 5명, 조사 중 1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주 기도원 집단발생과 관련해 전날 34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 5명, 남해와 창원이 각각 2명, 함안과 의령이 각각 1명이다. 이 가운데 기도원 방문자는 10명, 방문자 가족 1명이다.

 

기도원 관련, 모두 111명에 대해 검사를 했고, 양성 45명, 음성 40명, 26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기도원에 대한 심층역학 조사를 통해 전날 방문자 180명 중 중복된 수기명부 52건을 확인해 방문자를 128명으로 수정했다.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 김해와 양산 각 2명, 창원 1명 등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5명 모두 방문자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상주시에서 통보된 명단 중 기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확보된 명단 141명 중 8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1명이 확진되고, 음성 69명, 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며, 8명은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21명은 핸드폰 GPS수신 기록이 없음을 확인해 당사자에게 확인서를 요청한 상태며, 나머지 28명은 계속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대상자에 대해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을 한 후 진단검사가 신속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중대본과 상주시에서 추가로 확인되는 명단이 통보되고 있어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진주 기도원과 BTJ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다시 한번 18일까지 검사 받을 것을 행정명령 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교회 관련 확진자이며, 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해 확진자 1명은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함안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본인이 검사를 희망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나머지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현재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86명이고, 퇴원 1326명, 사망 5명,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17명이다.

 

한편 최근 한달간 도내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를 보면 진주가 157명으로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창원 21.2%, 거제 15.3%, 김해 7.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주시는 기도원,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12일 자정부터 18일까지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2.5단계 격상으로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직접판매 홍보관과 실내체육시설은 집합 금지되며, 목욕장은 지난 9일부터 행정명령에 의해 15일까지 계속 집합 금지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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