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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대구 기초 지자체 첫 예비 문화도시 선정

입력 : 2020-12-28 03:00:00 수정 : 2020-12-27 14: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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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등 9개 지자체와 함께 예비문화도시로 뽑혀
문화도시 선정되기까지 1년간 관련 예비사업 추진 속도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행사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대구지역 기초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내년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한 달성군은 경북 칠곡군 등 9개 지자체와 함께 예비문화도시로 뽑혀 1년간 관련 예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9월 달성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해 온라인 인터뷰 심사와 현장검토 등을 거쳐 최종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도시 조성으로 문화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곳은 1년 동안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심의 등을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해당 지자체는 ‘시민주도형 문화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100억원이라는 국비에 매칭 비용으로 100억원의 지방비를 문화사업에 투여할 수 있어 지역문화 인프라에 획기적인 전환이 가능하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해 포항이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대구지역 8개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달성군이 처음으로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노린다.

 

앞서 대구시는 2018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지만 최종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경북 성주군이 지난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내년 초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달성군은 지리환경, 역사, 산업경제, 인구·사회적 측면에서 뚜렷한 특색을 나타내는 지역으로 이번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인구증가와 도시욕구의 변화를 다채로운 삶과 이야기에 주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문화형성을 위해 사람, 활동, 장소가 연결되는 도시로의 변화를 본격 추진한다.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 열린 대구현대미술제 행사 모습. 달성문화재단 제공

김문오 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문화와 관광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달성군은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비롯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인 ‘화원시장 옥상실험실’과 뉴딜사업인 ‘1천 년의 화원(花園), 다시 꽃피다!’, ‘고택 활성화 사업’,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문화도시 조성 토대를 탄탄히 다져왔다.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서도 군은 문화예술, 생활문화, 시민문화의 3개 분과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라운드테이블 운영,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지원사업 공모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군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10개 연계 부서로 행정협의회를 꾸려 유휴공간 발굴, 거점공간 개발, 각 부서의 다양한 사업연계 등 문화도시 조성계획 논의도 확대해 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도시 내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이웃이 되어 서로를 돌보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가 되고자 한다”며 “주민이 바로 문화활동의 주체로서 문화도시에 부합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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