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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개인 방송 홍보?” 먹방으로 가득한 ‘당나귀 귀’ 현주엽에 시청자들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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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4 16:57:01 수정 : 2020-12-14 16: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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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46∙사진 가운데)의 지나친 먹방에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 송훈이 ‘주엽TV’에 출연해 ‘먹지도 여수 편’을 촬영했다.

 

이날 현주엽은 아침으로 약 20인분의 홍성 한우 4kg을 먹었고, 점심으로는 여수 양식 14인분을 주문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먹방에 MC 전현무는 “삼시 세끼 먹방은 외국에도 없죠?”라고 물었고, 게스트로 초대된 모델 아이린도 “중간에 (먹는 거) 쉬는 시간 없어요?”라고 궁금해 해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먹방’에 대한 지적이 일었다. 마치 “현주엽의 개인 방송을 KBS가 홍보”해주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한 시청자는 “현주엽 먹방 이젠 질리네요ㅜㅜ 먹방도 하루 이틀이지, 현주엽 유튜버 성공을 위해서 kbs가 압장 서는 느낌”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공영방송이라는 KBS가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받아서 돈 많은 방송 출연자에게 값비싼 음식을 배가 터지도록 먹이는 이런 방송은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놨다. 

 

당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변질됐다는 것이다. 이에 취지에 맞는 진행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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