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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녜의 남다른 추모…다리에 마라도나 문신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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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1 10:58:30 수정 : 2020-12-11 1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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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녜. ESPN 트위터 캡처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 A 소속 SSC 나폴리의 로렌초 인시녜(이탈리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독특한 방식으로 추모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시녜는 자신의 넓적다리에 마라도나 문신을 새겼다.

 

나폴리에서 1984~91년 활약하며 거대한 업적을 남긴 마라도나를 인시녜가 추모와 존경심을 드러내는 차원에서 문신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신 속 마라도나는 포효하고 있다.

 

앞서 인시녜는 지난달 29일 오후 홈 경기장인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AS 로마와 가진 세리에 A 9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

 

인시녜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리고서는 마라도나의 이름과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그를 애도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달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았다. 당시 주치의는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했지만, 결국 퇴원 2주 만에 숨졌다.

 

마라도나는 60세 생일이던 지난 10월30일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 그것이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구급차 9대가 도착했으나 마라도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지 못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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